사용자중심 제품설계, 보조기기,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제대 산합협력단·시리즈벤처스
바이오·디지털치료제 등 특화분야
판로·컨설팅·사업화 자금 등 지원
창업 투자유치·생태계 활성화 기대
지역 대학과 액셀러레이터가 손잡고 바이오 등 특화산업 창업에 나선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는다.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 박준상)와 김해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대표 송한정)은 올해 말까지 ‘2023년 대학 특화 청년창업가 활성화 및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상남도가 지역의 대학이 청년창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가진 공간과 장비, 연구성과 등 고유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의 정립하고 실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를 연계해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성장 가속화를 위한 지원이 눈에 띈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바이오·의료기기·디지털치료제 특화 청년창업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인제대학교 백병원 등 연계 판로지원, 교육과 네트워킹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매칭돼 창업기업들의 사업아이템 고도화와 투자유치 지원에 나선다. 창업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투자 유치를 위한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 구성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투자, IR피칭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사업화 지원금 지원(기업별 3000만원) △투자 기초 교육 △투자 전문 컨설팅 △네트워킹 △글로벌 프로그램 △IR 데모데이 △인사이트 트립 △직접 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경남도 사업화 지원금으로 총 7500만원(기업별 1500만원)이었는데,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7500만원을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해 선정기업들은 총 1억5000만원(기업별 3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수혜를 받게 됐다.
신청 자격은 도내 소재하는 업력 7년 미만 특화분야(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산업 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대표자 연령 만 39세 이하)으로 지난 5월 모집했다. 심사 결과 △오션스바이오㈜(대표 이현웅) △㈜비앤비솔루션(대표 손기석) △㈜디엠에스케미칼(대표 제상욱) △㈜리워크(대표 이동진) △예비창업자 신광일 등 총 5명의 청년창업가가 선정됐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박준상 대표는 “올해 1분기 전국 창업기업 투자 유치 금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의 1수준에 그쳤는데 지역만 놓고 보면 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경상남도가 창업 문화, 창업기업 투자 문화 확산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에 생동감이 불어넣도록 사업을 새롭게 준비한 만큼,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협업해 특화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산업의 활성화와 초기 창업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대학 특화 청년창업가 활성화 및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경남도에서 올해 처음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 투자 생태계와 창업 문화의 혁신을 위해 시행된다.
이 사업에는 지역 창업거점 대학으로 인제대·창원대·마산대가, 지역의 액셀러레이터로 시리즈벤처스, 코업파트너스·경남벤처투자, 엑센트리벤처스가 선정됐으며 각 대학-액셀러레이터 매칭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출처: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406628 [경남신문]